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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민 생존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1
    미국생활 2024. 1. 25. 01:16

     

    나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참 즐거웠다. 

     

    대학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다양한 나라에 여행을 다니고,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며

    이곳이 내가 평생 살아갈 곳이라는 생각에 단 한번도 의문을 품지 않았다.

     

    그러나.. 인생이 어디 생각한 것만 나에게 주는 경우가 있더냐!

    사랑하는 사람이 참 좋은 시기에 나타났고, 참 행복했고, 

    이 사람이 바로 내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미국에서 왔다.

     

    얼떨결에 시작한 미국 이민 준비는 얼렁뚱땅 잘도 넘어갔다.

     

    아뿔사, 그러나 이민이라는 과정에만 집중을 했지,

    그 이후의 삶이 있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다!!

    (결혼도 결혼식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것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았다고 잘 못해야 한다는 법이있나!

    준비는 허술했지만, 생존과 번영에는 훌륭했던 나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미국 이민 생존 법칙을 공유해보려 한다.

     

    #1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OPEN MINDSET)

    나는 미국에 온지 이제 정확히 1년 6개월째이다.

    (작년 7월에 와서 벌써 일년이 넘는 시간을 여기서 생활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학교에서 많은 동료들을 만났고, 함께 어울려 놀고, 회의에 참석하고, 교장선생님과의 미팅을 하고,

    남편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고, 할로윈, 크리스마스, 생일 등등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여행을 하고, 장을 보러가고,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이 모든것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 하나, OPEN MINDSET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너는 영어로만 이야기하고 생활해야 한다는게 무섭지 않아? 나는 한국말 못하는 곳에서는 절대 못살아."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정말 중요한것은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을 정말 자주 되뇌인다.

    "연습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아."

    "숨어있기만 하면 내 인생은 그만큼 작아지는거야." 

    "자신있고 당당한 태도로 해, 넌 충분히 멋져."

    "내 인생은 내가 만드는 거야. 주변의 편견을 깨버리는 건 멋진일이야."

     

    일년간의 생활을 지내며 나의 이 Mindset은 내 삶을 더 나은곳으로 이끌어주었다.

     

    친구들이 생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직장에 잘 적응했고,

    내면의 두려움을 잘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부딪혀보고, 이겨보고, 성취해보자!

     

     

    #2 인간관계는 이민 생존의 관건이다

    나는 미국에 이민을 오기 전에는 몰랐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나의 정서적 행복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그리고 이곳에 와서 뼈저리게 느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구나!"

     

    남편과 공유하는 친구들은 따로 만나기가 민망하고, 직장 동료들과의 술자리는 

    가벼운 이야기만 나눌 뿐, 진짜 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생존 전략을 만들었다.

     

    1. 미국에서 친구 만들기!

     

    친구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간다(직장, 교회, 소모임, 클래스, 친구의 친구를 파티에서 만나기 등등)

    그리고 내 모습 그대로 있으며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

    여기서 자신의 모습대로 있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연기한다면 진정한 속깊은 대화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한국의 소중한 인연들과 연락하기

     

    나에게는 정말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과의 연락이 어려웠다면, 아마 미국 생활이 훨씬 힘들었을것 같다(친구들아 고마워)

    친구들과 카톡에서 안부를 전하고 생활을 공유하고, 

    서로 시간이 맞을 때 줌으로 만나 수다를 떨고 하는 시간들이

    참 선물같고, 나를 지탱해주는 큰 부분이 된다.(다시한번 고마워 친구들아!!)

     

    3. 어색한 모임도 계속 나가기

     

    처음 미국에 와 모든 것이 낯설었을 때,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오자마자 만나게했다 :)

    남편의 친구들, 가족들, 회사의 직장 동료 모임 등등

     

    모든 모임이 처음부터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갈 수 있을 때면 무조건 나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그 안에서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주었다. (친구들아 고마워!!!!)

     

     

    #3 마무리

    인간의 경험은 개개인이 모두가 다르다. 

    서로의 우선순위가 다르고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바라고, 또 행복한 삶을 살 가치와 기회가 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생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그리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삶을 즐기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두려워 할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거나 찾아보자.



    - 다음번에 2편으로 돌아와 이민 생활 생존기를 더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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