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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카테고리 없음 2024. 3. 20. 06:46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 원래는 여름방학에 2달 반 정도 긴 시간이 있을 때 강아지를 입양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짧은 2주간의 봄방학 중에 갑자기 남편과 "한번 Humane Society에서 강아지들 얼굴만이라도 보고 올까?" 했다가.. 바로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 강아지는 셰퍼드 믹스이고, 11주 된 아기 강아지입니다 ㅎㅎ 강아지라 애정이 많이 많이 필요하고, 장난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귀여운 친구에요. 어린 시절에는 강아지를 키우는게 너무너무 즐겁고 설레는 일이었어서, 강아지를 입양한다는 사실이 마냥 설레기만 했었는데, 막상 강아지가 집에 오고 나니 보살펴 줘야 할 것이 아주 많고, 가르칠 것이 아주 많아 집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분이랍니다 하하 지난주에는 정말 강아지와 하루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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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미술, 체육!일상,생각 2024. 2. 23. 00:20
요즘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았다... :) #새로운 나를 발견하다 미국 생활에서 내가 가장 감사하고 즐기는 부분은 개인의 자유이다. 사람들이 모두 말하는 미국에서는 무엇을 입든 무엇을 하든 아무도 상관을 안한다는 것은 말이 전하는 느낌 이상의 강력한 힘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눈치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것, 그 선택을 존중받는 것, 나의 결정을 판단하기 보다는 같이 시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다름이 특별함이 되는 이 곳 너. 무 .좋. 다...♨♨ 이렇게 항상 존중받고 사랑받다 보니 자기 표현이 그냥 너무나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내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요즘 나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를 너무나 즐기고 있다. 새로운 음악 장르를 시도해보고, 그 때 느끼는 내 감정을 마음껏 느끼고, 느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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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정원 가꾸기일상,생각 2024. 2. 12. 11:32
오늘 드디어 며칠간의 비가 그치고 땅의 수분기가 조금 날아간 듯 하다.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외 식물 심기를 했다! 오늘의 주 종목은 사막 식물들로 아가베, 알로에, 그리고 선인장을 심었다. 우리집에는 큼직한 앞마당과 뒷마당이 있는데, 이 집을 샀을 때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식물이 앞뒤로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처음 집을 구경하러 왔을 때 그 텅 빈 마당들을 보니 남편과 내가 원하는 대로 아름답게 우리 집을 처음부터 가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12월에 처음 이사를 와서 올해 목표와 더불어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었는데, 연간 스케줄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중 하나가 바로 정원을 가꾸는 것이었다. 우리의 계획은 이러하다. 12월-1월: 잡초를 제거하기 (뒷마당에 잡초가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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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 준비하기 <Biometrics>미국생활 2024. 2. 11. 00:33
오늘은 아주 아주 신나는 날이다! 바로바로... 영주권 준비를 위한 Biometrics Appointment 메일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 처음 배우자 영주권 I-130 신청을 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자가 올해 7월이면 만료가 되기에, 신분 보전을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보다가 배우자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들이 대기하는 기간동안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일할 수 있게 보장을 해주는 제도를 발견했다. 이 제도는 임시 영주권 제도인것 같은데, USCIS에 들어가, I-485, I-765 form을 작성하여 이민국에 보내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만약 나와 마찬가지로 배우자 이민으로 미국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I-130, I-485, I-765 모두를 한 번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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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도시에 사는 여자미국생활 2024. 2. 9. 10:27
오늘은 미국 소도시에 사는 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 #1. 나 미국살아~의 비밀 미국은 땅덩이가 상상도 못할만큼 크다! 그래서 같은 미국에 산다고 다 같은 삶이, 다 같은 것을 경험하는것이 절대 아니다. 나는 서부의 작은 도시 투싼, 애리조나에 산다. 그리고 이곳은... 내가 나고 자란 서울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한산하다!!! ㅎ.ㅎ #2. 투싼 이야기 내가 사는 투싼은 애리조나에 있는 5개의 도시 중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이곳의 특징을 적어보자면, 1. 우선 날씨가 매우 뜨겁다! 여름에는 40도 까지도 거뜬히 올라가는 기온에, 실내 활동만이 권장된다. 2. 사람들이 친절하다! 나는 이곳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주변에 선생님들이 주로 있어서일까, 지금까지 겪어본 사람들이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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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이 좋다일상,생각 2024. 2. 5. 04:18
#1. 생각의 흐름 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집안과 마당 대청소를 했다. 남편은 동생의 이사를 도와주러 갔고, 나는 그 틈에 음악을 듣고, 밀린 청소를 하는 중이다. :) 취미라고 하기엔 참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는 청소가 좋다!! 청소를 하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고, 나를 가장 오래 담고 있는 이 집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 글쓰기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이 아닐까) 아, 청소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청소를 하며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곡이 나왔을때는 신나게 춤을 추기 때문이다!!! 몸을 어차피 움직이고 있었기에 간단히 씰룩씰룩 하는 것이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음악을 듣다가 아주 오래전, 내가 사랑하던 음악이 나왔다. #2. 나는 사랑이 좋다 동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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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일상,생각 2024. 1. 31. 06:58
지난번에 29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새벽같이 일어나(무려 새벽 4시였다.. 그리고 너무 설레서 사실 잠을 잘 청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스스로 발견한 나에 대한 것들을 적어보았다. 그리고 오늘은 문득 떠오른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미래의 내가 보고 그때에도 스스로를 잘 챙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더 많은 것들을 찾았길..) #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 나는 행복감이란 모든 이들에게 다르게 규정되고, 또 다른 의미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마음이 평화롭고, 잔잔한 미소를 띄며, 차분한 에너지를 느끼는 것 어떤 사람에게는 짜릿한 느낌(성취를 하거나, 게임에서 이기거나 등등) 또는 크게 웃는 것(미소보다는 웃음에 가까운) 등등 다른 의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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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9, 잘 부탁해 - 인생 2막 준비하기일상,생각 2024. 1. 27. 21:36
안녕 나의 마지막 20대, 29살의 날들아 :) 20대의 마지막이라니, 내가 벌써 지구에서 20년을 살았다니.. 감회가 새롭다. 20대의 마지막 자락을 맞이하며 느끼는 나의 가장 첫 감정은 설레인다, 벅차다, 뿌듯하다 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또 앞으로 꾸며갈 나의 삶이 설레이고, 이제까지 이루어내고, 성장한 내 모습에 벅차고 앞으로의 삶이 행복할 것을 느끼고 알기에 뿌듯하다. 얼마전 팟케스트 Wiser Than Me를 들으며 참 와닿은 말이 있다. 나의 인생이 3분기가 있다면, 1분기는 뭣도 모르고 살아가고 2분기는 나를 알아가고 도전하고 3분기는 내 모습을 가장 멋지게 펼치는 시기입니다. 90년의 인생을 살아본 멋쟁이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나도 꼭 그렇게 살고싶다 마음 먹게..